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무산, “오미크론 대응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무산, “오미크론 대응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
  • 승인 2022.01.25 0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 마지막 신년 기자회견이 무산됐다.

지난 24일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신년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는 것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오는 3월 대선 일정을 고려하면 향후 기자회견은 퇴임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올해에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인 여러분으로부터 자유롭게 질문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준비해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중동 해외 순방을 마친 후 금주 중으로 일정을 계획했으나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신년 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당초 청와대는 오는 27일 신년 기자회견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되고, 연일 7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심각해지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신년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이 오미크론 대응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오는 5월9일 자정까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