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닥터' 김범, '3개월 시한부' 정지훈과 공조 포기…김범, 어릴 때부터 귀신 봤다
'고스트 닥터' 김범, '3개월 시한부' 정지훈과 공조 포기…김범, 어릴 때부터 귀신 봤다
  • 승인 2022.01.2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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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고스트 닥터' 방송캡처
사진=tvN '고스트 닥터' 방송캡처

김범이 정지훈과의 ‘마지막 수술’을 선언했다.

24일 방송된 tvN '고스트 닥터'에서는 차영민(정지훈)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승탁(김범)이 그와의 공조를 포기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승탁과 공조 후 12시간 걸린 대수술을 마친 차영민은 "의사에게는 사람을 살리는 게 꿈이자 전부"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고승탁에게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하던가"라고 말했고, 고승탁은 "제대로 하면 나중에 교수님 수술하실 때 저한테 맡기시게요? 걱정마세요. 그럴 일 없으니까. 의사 계속 할 것도 아닌데"라며 웃었다.

차영민이 고승탁과 빙의를 하며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지만 그의 상태는 점차 악화되고 있었다. 장세진(유이)은 차영민에게 3개월여가 남았다는 진단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장세진을 보다 못한 장 회장은 차영민에게 "혹시 조만간 떠나나? 내 딸 말고 자네"라며 "12년 전 한국을 떠날 때 저런 표정이었다네. 공항에서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면서"라고 지적했다. 

그 사이 고승탁은 차영민의 귀신에 씌였다는 소문이 돌았다. 수술 실력이 거짓말처럼 일취월장하면서 동료 의사들이 그에게 차영민의 귀신이 빙의된 것 같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 것. 심지어 차영민이 빙의된 고승탁에게 수술을 받았던 어린 환자도 차영민을 알아보고는 "선생님이 왜 거기 들어가있어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실 고승탁이 귀신을 본 건 어릴 때부터였다.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고승탁의 어머니는 "다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우리 아들 어떡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보안실로 가 "고승탁의 CCTV 영상을 모두 지워라"라고 지시했다. 이때 한승원(태인호)이 나타났고 "나 역시 그렇게 하려고 했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차영민과 고승탁은 한승원의 사주를 받았던 오토바이 운전사의 수술을 집도했으나 그는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수술한 부위에 문제가 있었던 것. 장세진이 이를 발견했고 고승탁에게 환자가 깨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와중에 제시카(안희연)의 수술을 집도할 예정이었던 고승탁이 수술실에 나타나지 않으면 차영민은 "이 자식이 사람 뒤통수를 쳐도 유분수지. 하기 싫으면 끝까지 안 한다고 하던가"라며 분노했다.

그러나 수술 도중 관상동맥이 잘리면서 문제가 생겼고 이때 극적으로 고승탁이 등장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차영민은 "너 뭐야, 어떻게 된 거야?"라며 자초지종을 물었다. 고승탁은 "좀 아슬아슬하긴 했는데 그래도 잘 끝난 거 같죠? 우리 마지막 수술. 그때 했던 말 뭡니까. 이제 못 들어간다는 말. 우리 그냥 여기서 끝내요"라고 차영민을 구하는 쪽을 선택했다.

그러나 극 말미에 응급실에 온 위독한 상태의 환자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고승탁의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