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황정민 "연극 '리차드3세' 클래식한 작품이라 선택. 연기력에 도움돼"
'철파엠' 황정민 "연극 '리차드3세' 클래식한 작품이라 선택. 연기력에 도움돼"
  • 승인 2022.01.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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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인스타그램 캡처

21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의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는 배우 황정민이 출연, 작품과 인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영철이 "보통 아침 이 시간은 어떻게 보내시는 편이냐"고 묻자 황정민은 "작품 없을 때는 이맘때 일어나 영철 씨의 이 방송 열심히 듣는다. 운동하러 다니면서"라고 답해 '철파엠' 애청자임을 드러냈다.

이어 황정민은 '리차드3세'를 소개했다. 그는 "셰익스피어 작품이다. 리차드3세는 3형제 중 곱추로 뒤틀어진 외모와 트라우마를 가진 인물인데 왕이 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주변 사람들을 이간질하고 죽이면서 왕이 되고 결국에는 자신의 구덩이에 빠져 죽게 된다"며 "원캐스트로 혼자 리차드3세를 연기한다"라고 말했다. "리차드가 보기에 황정민 배우는 어떤 사람이냐"라는 DJ 김영철의 질문에는 "그냥 후지다"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DJ 김영철이 "많고 많은 작품 중 셰익스피어 고전극을 선택한 이유는 뭐냐"고 묻자 "클래식한 작품이라 선택한 것 같다. 클래식한 작품을 하고나면 연기력에 도움이 된다. 제가 어렸을 때 선배님들도 이런 작품을 하시고 저를 가르치셨는데 저도 후배들에게 보여드리고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정민은 그의 출연작을 후보로 한 '명대사 월드컵'에서 '댄싱퀸' 속 명대사를 이야기 하던 중 "'현실 남편' 황정민은 어떠냐"는 질문에 "어딜 감히. 잘 안 싸운다"라고 전했다. DJ 김영철이 질문한 엄정화와의 케미에 대해서는 "제가 항상 엄스타, 엄스타라고 한다. 엄스타께서는 워낙 훌륭하신 분이고 제가 워낙 좋아하는 분이다. 케미가 너무 좋았다. 그전에 이미 같이 두 작품 했었기 때문에 친했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