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BTS 병역 특례 언급…“이런 방식으로 확대하면 한계 짓기 어려워”
이재명, BTS 병역 특례 언급…“이런 방식으로 확대하면 한계 짓기 어려워”
  • 승인 2022.01.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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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여부와 관련해 "(BTS가) 국가에 기여한 측면도 없지 않지만, 이런 방식으로 확대하면 한계를 짓기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1일 서울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0일 서울 인사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문화예술 공약발표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BTS의 군 복무 혜택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병역 의무 이행은 헌법이 정한 국민의 의무이고, 예외 인정은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이 후보는 "제가 알기로는 BTS가 면제해달라고 하지도 않는데 정치권이 나서서 면제하자고 하니 팬클럽인 '아미'에서 왜 정치권이 나서느냐는 주장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면제 논쟁 자체가 그 분들에 대한 명예를 손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에도 BTS 병역특례와 관련해 "대한민국 젊은이 중에 군대 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공평성의 차원에서 연기를 해 주거나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여지고, 면제는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