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가 극중 역할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후배에게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JTBC '시고르 경양식' 최종회에서는 마지막 영업에 임하는 시고르 경양식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날 이장우와 차인표는 숙소 풍경을 함께 바라보며 배우로서 겪는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차인표는 최근 뮤지컬 '레베카' 공연에 한창인 이장우에게 "풍경이 '살면서 좀 쉬어가'라고 얘기해주는 것 같다"며 "돌아가면 노래와 춤을 매일 연습하냐. 그러면 그 상황이, 역할에 빙의가 되겠다"고 걱정했다. 

이장우는 "약간 성격이 이상해지는 것 같다"며 "원래 화를 안 내던 사람이 화를 계속 내니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차인표는 "나도 이전에 '불꽃'이라는 작품을 했는데 내가 바람을 피워서 이영애 씨와 만날 때마다 다투는 신이 있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우리 와이프(신애라) 하고도 계속 싸웠다"고 그의 상황을 공감했다.

이장우는 "맞다. 행복한 역할 맡아야한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이번에(시고르 경양식) 행복했다. (조)세호 덕분에 행복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차인표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멤버들에게 "왜 애들이 안 오냐. 한 따까리 할까"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뒤이어 도착한 사장 최지우는 "드디어 우리가 마지막이다. 야호!"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장우는 "오늘은 헤드셰프 차인표 선배의 말을 잘 듣고 하자"라며 주방팀의 의지를 다졌다. 홀에서도 열의를 불태웠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