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이돌' 쥬얼리, 12년 만에 완전체로 '원 모어 타임' 무대 "너무 소중해"
'엄마는 아이돌' 쥬얼리, 12년 만에 완전체로 '원 모어 타임' 무대 "너무 소중해"
  • 승인 2022.01.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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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엄마는 아이돌' 방송캡처
사진= tvN '엄마는 아이돌' 방송캡처

그룹 쥬얼리가 12년만에 뭉쳤다.

20일 방송된 tvN '엄마는 아이돌'에서는 절친 콘서트 특집으로 박정아의 절친 쥬얼리가 완전체로 뭉쳤다.

콘서트 일주일 전 박정아는 연습실에서 쥬얼리 '원 모어 타임'을 연습했다. 이때 서인영, 하주연, 김은정이 등장했고, 박정아는 멤버들을 보자마자 "너희들 오니까 왜 이렇게 든든하고. 우리 10시간씩 가둬놓고 어려운 아이돌 안무 막 추게 하고"라며 서러움을 폭발했다.

이들은 우정은 변치 않았다. 서인영은 "근데 너무 점수가 짜더라"라고 지적했고, 김은정도 "내가 성질이 나서 시청자 게시판에 글 쓸뻔 했어"라며 박정아 편을 들어줬다.

서인영은 “사실 우리가 너무 오래 됐어. 언니 옛날 '슈퍼스타' 불렀잖아. (박)선주 언니가 올드하다 했는데 저 노래를 올드할 수밖에 없지. 그게 언제적 노래인데. 그건 록 버전으로 불러야하는데 그걸 아이유처럼 부를 수 없단 말이야”라고 박정아를 위로했다.

이때 박정아가 "아이유 노래하는 거 어떻게 아냐"고 물었고 서인영은 “그건 좀 힘들 거 같지 않아요? 기대되는데? 그 시절은 올드할 수밖에 없는 거야. 상처 받지마"라고 응원했다.

‘원 모어 타임’ 연습에 나선 네 사람은 동선부터 안무까지 엉망진창이었다. 당시 함께 춤을 췄던 댄서들이 등장했고, 본격 연습에 들어간 멤버들은 점점 기억을 떠올리며 무대 준비를 마쳤다.

무대에 오르기 전 박정아는 멤버들 모습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원 모어 타임’ 전주가 흘러나오고 객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쥬얼리 멤버들은 예전처럼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하주연은 "잘 못했어. 너무 흥분해서 속상해"라고 털어놨지만 박정아는 "너무 재미있다. 너무 소중해"라고 말했다. 무대를 본 박선주는 "쟤네 다시 해도 되겠는데? 그대로야"라며 감탄했다.

서인영은 어떻게 다 모였냐는 질문에 "리더 박정아 씨가 모이라면 모인다. 내가 깡패 이미지지만 내공은 언니가 더 세다. 저희가 20주년이다. 언니가 팬들한테 해준 게 없어서 뭘 하면 좋을까라고 고민했다. 팬들이 좋아하겠다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김은정은 "12년만의 무대"라며 감회에 젖었다. 박정아는 “실수도 하고 그랬는데 무대를 내려가니까 너무 재밌더라. 눈만 마주치고 보는 것만으로도 신나고 그 텐션이 막 올라와서 너무 행복했고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 지금도 최고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