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이세영 청청패션 화보 "연기는 퀘스트를 깨는 것 같다"
'옷소매' 이세영 청청패션 화보 "연기는 퀘스트를 깨는 것 같다"
  • 승인 2022.01.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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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영이 청청패션을 선보였다.

패션매거진 '보그코리아' 2월호는 오늘(20일) 'Clever & Clover'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세영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이세영은 '옷소매 붉은 끝동' 속 한복을 입은 성덕임이의 모습을 지우고, 강렬한 레드립에 유니크한 데님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오브제들과 함께 청량함과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해 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세영은 지금까지 강단 있는 캐릭터들을 많이 맡아온 것 같다는 질문에 "아무리 좋은 캐릭터를 연기해도 시청자, 관객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라며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가 생각해 보면 작품 속 인물이 주체적일 때가 많다. 인물이 성장해야 재미있다. 결국 내가 보고 싶은 인물을 연기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세영은 배우 일을 이어가는 원동력으로는 "좋아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과 팬들 생각"이라고 한 뒤 "팬이 엄청 많진 않지만 가족처럼 여긴다. 서로 소중하고 애절하고 짠하다. 서로 '고생한거 다 안다' 이런 기분이랄까. 팬이 있어서 힘이 되고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는 퀘스트를 깨나가는 것 같다. 어딘가 올라가면 끝나는 게 아니라 임무를 하나씩 수행하는 퀘스트. '실패는 성공의 아버지'라는 말이 굉장히 와닿는다.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좋고, '잘'하고 싶지만 실패도 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과정일 것"이라며 배우로서 성숙된 면모를 보였다.

이세영은 최근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궁녀 성덕임 역을 연기했다.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최우수연기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