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가 김미숙에 반기를 든다.
19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는 13회에서는 윤재희(수애 분)가 성진가(家)의 절대권력 서한숙(김미숙 분)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윤재희는 남편 정준혁(김강우 분)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서한숙의 발 아래서 갖은 모욕을 견뎌왔다. 그만큼 서한숙이 가진 힘의 크기는 대단했고, 그 도움과 조력 없이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기는 절대 불가능한 상황. 이후 윤재희는 독기로 서한숙의 신임을 얻었고, 자신을 우습게 여기던 정재계 인사들을 제압했다. 그러나 윤재희는 본심을 숨긴 채 상대방을 가지고 노는 심리전의 대가 서한숙에 대한 의심을 늘 거두지 않았고, 영원히 같은 편일 수 없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
이에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전과는 다른 흐름을 타기 시작한 윤재희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한 밤 중 어떤 전화를 받고 당황한 그녀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또 윤재희와 정준혁 사이에 흐르는 공기가 살벌하다. 정준혁의 손에 들린 형산동 참사 관련 종이피켓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더한다.
윤재희는 대선 후보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습격 자작극까지 벌인 터.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거칠 것이 없는 그녀가 결국 서한숙의 그늘에서 벗어나 버려지기 전에 버리기로 결심하는 것일까. 과연 윤재희의 도발이 판도를 뒤흔들지, 성진가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