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장민호 "스무살 아이돌로 데뷔..HOT·젝스키스와 치열하게 경쟁"
'아침마당' 장민호 "스무살 아이돌로 데뷔..HOT·젝스키스와 치열하게 경쟁"
  • 승인 2022.01.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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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KBS 1TV '아침마당' 영상 캡처

장민호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했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무명 24년 드디어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민호는 "연기학원을 다니다가 광고 촬영을 했다"며 "머리 삭발을 하고 껌을 먹는 핫한 광고를 찍었다. 그때 20살이었는데 광고를 찍자마자 소속사에서 급격하게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연기자 오디션인 줄 알고 참여하게 됐는데, 갑자기 노래를 시키더라. 어린 나이에 연기 오디션으로 왔는데 노래를 못하겠다고 했더니 '한 소절만 해달라'고 해서 노래를 불렀다. 잠깐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더니 내일 부모님을 모셔올 수 있냐고 했다. 바로 저와 계약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때가 1세대 아이돌이 나올 때고, 이미 4인조가 구성돼 있었다. 지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저 때문에 한 친구가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장민호가 활동한 4인조 아이돌 그룹 '유비스' 영상이 공개됐다. 장민호는 화려한 댄스 실력과 굴욕 없는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민호는 "HOT, 젝스키스, 신화, 태사자 등 1세대 아이돌과 치열하게  열심히 활동했다"며 "그룹이 망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반성을 하게 됐다. 연기자 오디션인 줄 알고 갔는데 가수를 했다는 자체가 스스로 준비도 안 돼 있었다. 연구하고 많이 공부한 게 아니다 보니까 저한테 오는 염증 같은 게 오더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