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 이태균, 명석한 두뇌로 최종 우승 차지 "존경하는 최연승과 함께 해 기뻤다"
'피의 게임' 이태균, 명석한 두뇌로 최종 우승 차지 "존경하는 최연승과 함께 해 기뻤다"
  • 승인 2022.01.1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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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피의 게임' 방송캡처
사진=MBC '피의 게임' 방송캡처

이태균이 뛰어난 두뇌력을 발휘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MBC '피의 게임'에서는 최연승, 박지민, 이태균, 송서현의 준결승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옷을 갈아입은 최연승은 "일단 결승의 문턱에 다다랐기 때문에 게임 스타일에 변화를 줄 필요는 있겠다 싶었고 전 언제가 이기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각오를 다지기 위헤 첫날 입었던 옷을 꺼내 입었다.

박지민은 "진짜 딱 하나 가지고 있는 정상적인 옷이 첫날에 입었던 것 밖에 없고 그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다 부숴버리겠다. 내가 무조건 우승해야겠다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송서현은 "10일치 옷을 다 준비해왔고 매일매일 다른 옷을 준비했는데 마지막 라운드에 입는 옷이 있었다. 이 옷을 입게 될 줄 몰랐는데 결국 입게 됐다"고 했다. 이태균은 "잘 해봐야지.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었고 남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다 잘 하는 사람들이라 힘든 싸움이 되겠구나 싶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결승전은 2라운드로 진행됐다. 플레이어들은 조력자와 함께 할 수 있었다. 이때 정근우, 박재일, 허준영, 퀸와사비, 덱스, 이나영 등 추방된 플레이어들이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근우는 "1등하고 싶으면 나한테 잘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조력자들이 등장한 뒤 10일간의 투표 기록이 공개됐다. 박지민은 계속 투표로 탈락자를 정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태균은 "박지민이 찍으면 다 떨어지네"라고 했다. 조력자들은 투표 기록을 참고해 도울 플레이어를 선택할 수 있었다. 짝이 정해졌다. 정근우와 덱스는 송서현, 박재일과 퀸와사비는 박지민, 이나영은 최연승, 허준영은 이태균의 조력자가 됐다.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다. 파이널 매치 1라운드 마이너스 사다리 게임에서는 최연승과 이태균이 승리했다. 이태균의 명석한 두뇌가 빛났다. 박지민과 송서현은 어느 누구도 믿지 않다가 결국 탈락했지만 이태균은 지하층부터 늘 함께 해왔던 최연승과 몰래 연합했고 작전을 짜내 박지민과 송서현을 따돌리고 완벽한 승리를 거둿다. 

최종 파이널 게임은 러닝 퍼즐이었다. 체력적으로 우세한 이태균은 집중력을 발휘해 퍼즐을 완성했다. 최연승도 노력했지만 체력싸움에서 져 이태균에게 우승을 놓쳤다.

이태균은 "존경하는 최연승과 결승을 했고 결과도 제가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고 뿌듯하고 후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연승은 "끝났구나. 막이 내렸구나 싶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1등을 한 이태균은 최종 상금 1억 800만 원을 획득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