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위반 잡고 보니...사기 수배자, 도피 5년 만 검거
방역수칙 위반 잡고 보니...사기 수배자, 도피 5년 만 검거
  • 승인 2022.01.1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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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징

 

수년째 도피 중이던 사기 혐의 지명수배자가 충북 음성의 한 노래방에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불법 도박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도박 혐의는 포착하지 못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충북 음성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50대 A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수년 전 내기 당구 상대에게 마약을 먹여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 응하지 않은 A씨는 2017년부터 지명수배를 받아왔다.

경찰은 지난 7일 불법 도박 신고를 받고 출동한 충북 음성군 금왕읍의 한 노래방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수배령을 내린 청주 청원경찰서에 인계됐다.

현장에서 도박을 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A씨와 노래방 업주, 동석자 등 10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