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봉래산 산불, 사찰 대웅전 전소...4시간 만 진화
부산 봉래산 산불, 사찰 대웅전 전소...4시간 만 진화
  • 승인 2022.01.1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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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봉래산 산불/ 사진= 부산경찰청 제공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부산에서 16일 오전 5시31분쯤 영도구 신선동의 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웅전과 임야 2만5000㎡가 소실됐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이 불로 사찰 목조건물인 대웅전 한 채가 전소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찰에서 난 불은 주변 봉래산의 임야로 번지면서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로 이어졌다.

불이 나자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영도구청은 850여 명의 인력을 투입, 소방차 35대와 진화장비 30여대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날이 밝자 헬기 3대도 함께 투입해 민가에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주력했다.

불은 4시간 만인 오전 9시 13분쯤 큰 불길이 잡혔으며, 오전 10시쯤 진화작업이 완료됐다. 산림 당국은 불로 임야 2만500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