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이수진 "母, 외국서 죽으라 해" 고백 뒤 장문 카톡 사과
치과의사 이수진 "母, 외국서 죽으라 해" 고백 뒤 장문 카톡 사과
  • 승인 2022.01.16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53)이 방송 중 발언에 대해 어머니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

이수진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라방(라이브 방송) 후 얼른 엄마께 사과 카톡 드렸어요. 그래야 저도 발뻗고 잘것 같아서요. 감사해요 인친님들"이라고 적고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어머니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수진은 "죄송해요. 그러려고 방송 나간 거 아니었어요"라며 "오은영 박사님과 상담 중에 나도 모르게 엄마 이야기를 하게 된 거예요. 제 나이 50이 넘으니, 엄마를 같은 여자로서 이해하게 되었다는 말했는데, 그건 편집되어 잘렸네요"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수진은 "스물다섯 살 어린 나이에, 아빠는 베트남전 나가고 혼자 절 임신하고 시어머니 구박에 얼마나 힘드셨을까. 엄마를 이해한다는 말 했는데, 그건 방송에 안 나왔나봐요. 진심이에요"라며 "엄마가 어린 25세 나이에, 제 엄마로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해요. 엄마도 이제는 하나님 알아 평안하시길 기도해요"라고 적었다. 

사진= 이수진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14일 이수진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전남편과 어머니, 딸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이혼 당시 남편이 면접교섭권을 신청한 서류가 법원에서 오자 두려운 마음에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더니 "엄마가 '얘, 넌 그걸 왜 나한테 전하니? 너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될 애야. 너는 외국 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었으면 좋겠어. 한국에서 죽으면 엄마, 아빠 명예에 누가 되니까 소리 소문 없이 멀리서 죽어'라고 했다"며 "나는 엄마가 딸에게 주는 사랑이 어떤 건지 잘 모른다"고 털어놨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