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코드쿤스트, S전자 연구원 '엄친아' 남동생 공개 "나와는 정반대"
'나혼산' 코드쿤스트, S전자 연구원 '엄친아' 남동생 공개 "나와는 정반대"
  • 승인 2022.01.1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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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코드 쿤스트가 엄친아 동생을 소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9년, 10년차 대세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출연했다. 

이날 코드 쿤스트는 각 구역으로 나눠져있는 4층짜리 집을 공개했다. 그는 이 곳에서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며 집사로서 살고 있었다. 

코드 쿤스트 집에는 세 살 터울의 동생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동생에 대해 "일단 저보다 모든 게 월등하다. S전자 연구원이다. 제 기준에서는 엄친아"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동생은 공부만 잘한 게 아니었다. 그는 형에게 해줄 음식 재료들을 사들고 왔다. 코드 쿤스트는 "뭐야. 뭘 이렇게 사 왔어"라고 했고, 동생은 "장 봐왔지. 기다려봐. 요리해줄게"라며 등심 스테이크를 꺼냈다.

코드 쿤스트는 "이걸 한 사람당 하나씩 다 먹어?"라고 물었고, 동생은 "두 개도 먹는데?"라고 답했다. 코드 쿤스트는 "거짓말하지마. 이걸 한 사람이 어떻게 다 먹어. 나 잘라서 4일도 먹는데?"라고 해 소식가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전현무는 하루종일 커피 한 잔에 바나나 2개, 고구마로 끼니를 챙기는 코드 쿤스트에게 "전쟁나면 가장 오래 살 거 같다"고 했고, 박나래는 "밥해주고 싶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드 쿤스트는 더 나아가 "저는 그거 기다리고 있거든요. 캡슐로 밥 먹는 거"라고 했고, 전현무는 "캡슐도 소금 찍어 먹어야 한다"라고 했고, 박나래는 "캡슐도 김치에 싸먹어야 한다"고 맞장구쳤다. 코드 쿤스트는 "방송에서 봤을 때는 티격태격 많이 하시던데 오늘은 아니다"고 지적하자 두 사람은 "음식 앞에서는 원팀이다"고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코드 쿤스트의 동생은 엄친아답게 딱 봐도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하며 파스타를 만들었다. 기안84는 "동생분 인기 많겠다"며 부러워했다.

코드 쿤스트는 "냄새 좋다"고 했지만 "나는 냄새 오래 맡으면 배부른데"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요리를 다 하고 못 먹은 적 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맛집 거리 가면 쓰러질 것 같다"고 농담을 던져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잘 차려진 식탁에 앉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코드 쿤스트는 "내가 공부 안 해서 엄마가 속상해했잖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동생은 "저 인간 어떡하냐며 걱정 많이 했지"라고 맞장구쳤다. 코드 쿤스트는 "이제 사람 됐다고 느낀 건 언제야?"라고 물었고, 동생은 "'사람 됐다'라는 아직도 아니야. 걱정을 안 하게 된 건 2집할 때쯤. 1집 만들 때까지만 해도 '음악을 멋으로 하는데' 싶었다"고 돌지구를 날렸다.

코드 쿤스트는 "아냐. 사랑해서 했어. 사랑해서 하는 건 맞는데 겉멋이 많이 들었어?"라고 다시 물었다. 동생은 "멋을 사랑했지"라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는 "나는 원래 옛날부터 너에 대한 걱정은 단 한 번도 없었어"라며 "너는 하기 싫어하는 것도 곧잘 했잖아. 나는 하고 싶은 것만 하려는 스타일이었다"라고 동생을 칭찬했다. 동생은 "형이 잘 되서 좋다"고 남다른 형제를 자랑했다.

코드 쿤스트는 동생에게 많은 옷과 신발 등을 아낌없이 선물했다. 그는 '독립의 계기'에 대해 "가수로서 수입이 적었을 당시 부모님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고 속상해하는 게 싫어서 독립을 결심했다"며 "혼자 사는 거 너무 행복하다. 사람들이 집에서 편하게 들어주길 바라는 노래를 만드는 곳이 집이 아니면 이질적인 것 같다. 집이 일터고, 집이 쉬는 곳이고, 집이 제 전부인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