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한성주 미스코리아 동기 차우림 근황..아픈 아들 위해 출가(특종세상)
성현아·한성주 미스코리아 동기 차우림 근황..아픈 아들 위해 출가(특종세상)
  • 승인 2022.01.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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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영상 캡처

미스코리아 출신 차우림이 스님이 된 근황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차우림이 등장했다. 차우림은 인천 선으로 1994년 배우 성현아, 한성주 등과 함께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제작진이 만난 차우림은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출가해 보타스님이 된 차우림은, 인적 드문 산 속 바위굴에서 생식을 먹고 살며 6개월 째 수행 중이었다.

그는 “내가 정말 업이 많구나. 내가 죄를 많이 지었구나. 가슴에 묻을 일들이 너무 많다”라며 “춥고 아리고 그렇지만 이런 고행과 시련을 통해서 큰 가르침을 얻고자 하니까 행복한 마음으로 기꺼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식도 화려하게 하고 남 부럽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던 차우림은 IMF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그는 “그때 부도를 맞아서 집도 넘어가고 차도 다 압류당했다”고 털어놨다. 설상가상으로 결혼 4년 만에 남편이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아들도 아팠다고 전했다.

2년 동안 아들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차우림은 "아직도 아이를 생각하면 가슴 한 구석이 먹먹해진다. 너무 미안하고 너무 보고 싶다”라며 군대에 있는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그는 “아들 대학 보내고 이제 편안하게 살아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아팠다”며 결정적으로 출가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는 자식을 위해 그런 선택을 했지만, 아이는 어떻게 보면 엄마도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생각 안 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