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비용, 소폭 올라…전통시장 26만3000원 대형마트 36만3000원
올해 설 차례상 비용, 소폭 올라…전통시장 26만3000원 대형마트 36만3000원
  • 승인 2022.01.1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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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뉴스1은 이날 한국농수산 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설 성수품 27개 품목에 대한 구매 비용이 전통시장 26만3000원, 대형유통업체 36만3000원선으로 전년 대비 0.4%, 0.2% 각각 올랐다고 보도했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0만 원 정도 싸다.

품목별로는 생산량이 늘어난 쌀과 산지 재고량이 많은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이 16~25% 가량 하락했으나 수확기 늦장마 피해를 입은 배추(52.5%), 대추(40%), 도라지(9.5%) 등과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한 소고기(8.2%)는 가격 강세를 보였다.

전체 28개 조사 품목 중 19개 품목은 전통시장이 더 저렴했으나 쌀, 사과, 배 등은 대형유통업체가 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설 성수품의 수급 안정을 위해 사과, 배, 쇠고기 등 10대 품목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공급하기로 했다.

또 농축산물 소비쿠폰 한도를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높이고 농·축협 등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성수품 할인 기획전을 열 예정이다.

한편 김권형 aT 수급관리처장은 "설을 앞두고 오는 19일과 26일 설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추가로 제공해 합리적인 성수품 구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