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명일 양정고 농구부 코치가 12일 밤 향년 47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별세했다.
지난 13일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표 코치는 양정고와 명지대를 나와 1998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기아에 지명됐다.
이후 KCC로 옮긴 그는 2003~04시즌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태며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특히 동부로 옮긴 2007~08시즌에는 11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표명일은 2012년 KT에서 은퇴한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동부에서, 2018년부터 2019년 1월까지 양정중학교에서, 이후 양정고등학교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표 코치는 간암 판정 후에도 양정고를 이끄는 투혼을 보여줬다.
한편 표 코치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