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목줄 길이 2m 제한 동물보호법 언급 "안타깝다는 마음이 공존"
강형욱, 목줄 길이 2m 제한 동물보호법 언급 "안타깝다는 마음이 공존"
  • 승인 2022.01.1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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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 사진=유튜브 캡처
강형욱 / 사진=유튜브 캡처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지 않는 견주들에 분노를 폭발시켰다.

강형욱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제 리드 줄 길이가 2미터로 제한됐다고?"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강형욱은 한 누리꾼이 "개똥은 치우고 산책하자"는 댓글을 올리자 "이건 정말 흥미롭게도 제 훈련센터에서도 그렇다"고 공감했다.

강형욱은 "저희 훈련센터 같은 경우에는 꽤 눈치를 주는 편이다. '개를 잘 키워라', '줄 잘 잡아라', '똥 잘 치워라'라고 사방의 모든 훈련사들과 센터 분위기가 그런 규칙을 지키라는 눈치를 주고 제재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치우는 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형욱은 이런 상황을 발견할 경우엔 누가 치우지 않았는지 CCTV를 돌려본다며 "엘리베이터에서 반려견이 오줌을 쌌는데 그냥 가는 분도 있다. 그 보호자를 색출해서 민망하게 만드는 짓은 안하지만 누가 그랬는지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CTV를 보면 90%는 자기 개가 배변을 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기 개에 집중을 안 하는 거다. 개를 데리고 나왔으면 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형욱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개 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견의 목줄 길이를 2m로 제한한다.

이에 대해 강형욱은 "솔직히 제재가 많아지는 게 불쾌하다.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 한다"면서도 "규칙이 있기 전에 자발적으로 지켰으면 어땠을까 한다. 법이 생겨서 괜찮다는 마음과 안타깝다는 마음이 공존 한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