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KTX·SRT 2027년 개통…“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 50분”
남부내륙철도, KTX·SRT 2027년 개통…“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 50분”
  • 승인 2022.01.1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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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경북 김천~경남 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의 노선이 확정됐다.

12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경남의 합천·고성·통영·거제역 4개가 신설돼 2027년 개통하면 서부경남의 비약적 발전이 기대된다.

경남도는 지난 11일 국토교통부가 오는 13일 역사와 노선이 결정되는 남부내륙철도 기본계획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177.9㎞에 총사업비 4조8015억 원이 투자된다.

합천역 등 4개 역사를 신설하고 진주역은 기존역을 활용한다.

남부내륙철도는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 중 최대 규모의 국가재정사업으로 지난해 8월 19일 국토부는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였고 올해 1월 3일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했다.

남부내륙철도는 여객 전용으로 KTX·SRT가 운행되며 서울역과 수서역, 광명역에서 각각 출발해 환승 없이 거제와 창원(마산역)을 총 25회 운행하도록 계획돼 있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12조5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만7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로 엄청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에서 진주까지 기존 3시간30분(버스)에서 2시간25분으로, 거제까지 4시간30분(버스)에서 2시간54분으로, 창원까지 3시간(기차)에서 2시간49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남부내륙철도 추진을 위해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