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자, 특이한 피부발진 발견…증상은?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자, 특이한 피부발진 발견…증상은?
  • 승인 2022.01.1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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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들에게서 특이한 피부 증상이 발견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1일 서울경제는 9일(현지시간) 미러지 등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증상 연구 단체 조이(ZOE)는 많은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피부에서 발진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이가 빍힌 '오미크론 피부' 유형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 유형은 땀띠와 유사한 형태의 울퉁불퉁하고 가려운 발진이다.

이는 팔꿈치나 손, 발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며 며칠에서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벌집 모양 돌기가 튀어나온 두드러기에 가깝다.

이 증상은 첫 번째 유형보다 훨씬 빨리 나타났다가 빨리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세 번째는 동상과 유사한 작은 돌기의 형태로 자주색이나 붉은색을 띠고 간지럽지 않은 대신 따갑다.

이런 현상은 특히 젊은이들에게서 더 흔하게 발견됐으며 일부 오미크론 감염자들은 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으면서 이런 피부 증상만 나타나기도 했다.

터키 매체 하벌러에 따르면 현지 종합병원의 피부과학과 과장인 펠린 카르탈 박사는 영국 조이의 데이터를 분석한 후 "영국에선 오미크론 확진자의 20%에서 팔꿈치, 손이나 발의 피부가 붓고 붉어지는 발진 증상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피부 증상은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는 신호를 보내준다"며 "이런 증상이 보이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길 권장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오미크론 감염에 따른 피부 특이 증세를 보고한 영국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90% 이상이 오미크론 감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