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 전소민 찌른 진범=이성재…전소민, 자신 구해준 송윤아와 공조
'쇼윈도' 전소민 찌른 진범=이성재…전소민, 자신 구해준 송윤아와 공조
  • 승인 2022.01.12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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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방송캡처
사진=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방송캡처

전소민을 찌른 진범은 이성재였다. 전소민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던 자신을 구해준 송윤아와 공조해 이성재에게 복수하기로 결정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드라마 '쇼윈도 : 여왕의 집'에서는 윤미라(전소민)를 찌른 진짜 범인이 신명섭(이성재)임이 밝혀졌다.

신명섭과 한선주(송윤아 분)의 아들 신태용(박상훈)은 자신이 윤미라를 찔렀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경찰서에서는 "국과수 검사 결과 범행도구는 이 칼이 아니라고 한다"며 신태용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한선주는 자신의 아들이 그런 일을 했을 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신명섭은 "태용이는 촉법소년이라 괜찮다"며 아들을 범인으로 몰았다. 한선주는 사건이 일어난 리마인드 웨딩날을 떠올리다가 신명섭의 턱시도의 포켓에 꽂혀 있던 손수건이 없어졌던 것을 기억했다. 한선주는 신명섭의 서재로 달려갔고, 웨딩슈즈가 있던 장식장에 피 묻은 칼을 발견했다.

병원에서는 한선주와 신명섭에게 윤미라가 깨어났음을 알렸다. 신명섭은 아직 눈을 뜨지 않은 윤미라의 산소포화도를 조작하며 "날 위해 제발 가주라"라며 죽이려고 했다.

윤미라는 이 모든 말을 듣고 있었다. 사랑에 배신 당한 뒤 힘 없이 옥상으로 올라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

리마인드 웨딩날 신명섭은 파티장에 나타난 윤미라에게 "대체 네가 왜 여기 있냐"며 윽박을 질렀다. 윤미라는 "미국 안 갔어요. 처음부터. 나는 당신 없는 어디에도 갈 생각이 없어. 당신이 있는 곳이 내가 있는 곳이야"라며 "한선주랑 끝내라. 나인갤러리 VVIP 거래 내역 진본, 그거 넘기면 한서주가 당신이랑 이혼 선언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명섭을 붙들고 "나랑 다시 시작하자"고 처절하게 매달렸다. 그러나 신명섭은 싸늘하게 돌아섰다. 오히려 거래 내역 진본으로 협박하는 윤미라를 칼로 찔렀고, 증거를 바꿔치기 했다.

이 모든 걸 기억하고 있던 윤미라는 병원 옥상 난간으로 올랐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윤미라를 붙잡은 건 한선주였다. 그는 "결국 이거야?"라며 "내 동생처럼 너도 이렇게 죽는 걸로 모두 끝내려는 거냐. 나 같으면 억울해서 못 죽어. 안 죽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윤미라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였다.

한선주와 윤미라는 진범을 알고 있지만 신고하지 않았다. 특히 윤미라는 깨어난 자신을 두렵게 바라보는 신명섭에게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내가 미국에 가지 않고 여기에 있냐"며 기억상실증에 걸린 척 연기를 했다. 결국 수사는 종결됐다.

그러나 신명섭은 곧 나인 회장이 풀려난 것을 깨달았다. 신명섭은 윤미라를 찾아가 "VVIP 거래 내역 진본 한선주한테 넘겼냐"라면서 윽박을 질렀다. 그러나 윤미라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머리를 쥐고 울부짖었다. 결국 신명섭은 하루 빨리 회장이 되고자 조력자들을 불러들였다.

옥상에서 떨어지기 직전 한선주 때문에 정신을 차린 윤미라는 복수를 다짐했다. 윤미라는 "나한테 그 사람은 온 세상이었는데, 전부였는데"라며 눈물을 뚝뚝 흘리고는 "죽여버릴 거야, 신명섭. 내 손으로 죽여버릴 거야"라고 벌떡 일어났다.

한선주는 분노하는 윤미라를 붙들고는 "그 사람 죽이기 전에 네가 먼저 죽어, 그 사람 손에"라며 ""너도, 나도 신명섭에게 사랑 아니었어. 신명섭이 사랑한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다"고 진실을 알려줬다. 두 여자는 서로를 서글프게 바라보며 복수를 위해 손을 잡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