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을 칼로 찌른 사람은 송윤아-이성재의 아들 박상훈이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에서는 한선주(송윤아)의 제안으로 리마인드 웨딩장을 찾아간 윤미라(전소민)가 누군가의 칼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선주는 신명섭(이성재)에게 "당신하고 윤미라 우리집에서 키스했었다며? 태희한테 들었어. 조심 좀 하지 그랬어"라며 딸 태희(신이준)를 비롯해 모두에게 두 사람이 굳건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결혼기념일에 리마인드 웨딩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강임(문희경) 회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연락을 받은 신명섭은 한선주가 제안한 리마인드 웨딩을 수락했다.
한선주와 신명섭의 리마인드 웨딩 당일 윤미라는 차영훈(김승수)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하고의 공조는 끝났다"며 한선주의 초대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윤미라는 흰색 드레스를 입고 예식장에 가려다 이를 말리는 차영훈과 부딪혔다. 차영훈은 뜻을 굽히지 않는 윤미라를 억지로 차에 태워 이동했다.
윤미라는 "한선주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는 차영훈의 말에 격분해 핸들을 움직여 차를 세우게 했다. 그는 "날 죽이기 전엔 절대 날 못 막아"라고 소리지른 뒤 다시 리마인드 웨딩이 치러지는 한선주 집으로 향했다.
한정원(황찬성)은 한선주의 집 주방에서 치즈를 자르다가 칼에 손을 베었다. 한선주와 똑같은 드레스를 입은 윤미라는 독기 가득한 얼굴로 한정원 앞에 나타나 "어떻게 신명섭 사장편에 설 생각을 했을까"라고 물었다.
한정원은 "당신과 상관 없는 문제"라며 "죽고 싶어?"라고 했지만 윤미라는 미소를 지으며 "곧 아주 재밌는 일이 벌어질 거다. 기대해"라고 말했다. 분노에 찬 한정원은 칼을 들고 윤미라에게 다가가 "더 이상 날 시험하지마. 가만히 있어. 허튼 짓 하면 진짜 죽여버릴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한정원은 한선주에게 가 윤미라가 나타났다고 알렸다. 한선주는 윤미라에게 갤러리 거래내역 원본 자료를 넘기면 당장 사람들에게 신태섭과의 이혼을 선언하겠다고 제안했다. 윤미라는 "그 말을 어떻게 믿냐"고 했지만 한선주는 "리마인드 웨딩이 끝날 때까지 데드라인"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리마인드 웨딩을 순조롭게 진행하던 한선주는 윤미라를 찾아 들어갔다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전소민은 병원으로 실려갔고, 살인사건으로 인해 경찰서에 간 신명섭은 한정원을 범인으로 의심했다. 반면 한선주는 "난 아니니까"라며 신명섭을 의심스럽게 쳐다봤다.
강대욱(김병옥) 형사는 국과수의 검사 결과를 듣고는 한선주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그러나 한선주는 범행을 부인했다. 실제 증거품인 칼은 윤미라의 상처와 달라 범행도구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때 목격자가 나타났다. 이후 이성재가 경찰서로 찾아갔고 한선주는 풀려났다. 이때 경찰과 함께 등장한 이는 다름 아닌 신태용(박상훈)이었다. 그는 엄마를 보자 "엄마 나 다 알고 있었어. 누나와 하는 소리 다 들었어. 내가 찔렀어. 그 여자"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경찰 조사가 시작됐고 신태용은 윤미라가 자신을 도발했고 "미워서 찔렀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범행도구가 아니라고 밝혀진 칼을 보며 "저 칼이 맞다"고 증언해 의문점을 남겼다. 실제 범행도구는 한선주의 웨딩슈즈가 놓여있었던 곳에 숨겨져 있었다.
방송 말미 병원에 누워있던 윤미라가 눈을 뜨면서 향후 극 전개에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