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크론’ 변이 출현, 국내 유입 아직 없어…“발생 추이 지속 감시”
코로나19 ‘델타크론’ 변이 출현, 국내 유입 아직 없어…“발생 추이 지속 감시”
  • 승인 2022.01.1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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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델타크론’이 발견됐다.

지난 9일 아시아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동지중해의 섬나라인 키프로스공화국에서 발견된 '델타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아직 국내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키프로스에서 보고한 '델타크론'은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오미크론 변이의 특이적인 10개 부위 변이가 추가된 것"이라며 "키프로스 보건당국 및 전문가들은 이 변이에 대해 우려하기는 아직 이르며 추가정보 파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델타크론의 특성 변화를 배제할 수 없으므로 국내 유입 여부 및 발생 추이를 지속해서 감시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현지 시각) 타스 통신은 키프로스 대학 생명공학·분자 바이러스학 연구소 소속 전문가들이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잡종 변이 ‘델타크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온티오스 코스트리키스 연구소 소장은 "새 잡종 변이는 델타 변이의 유전적 기반에 오미크론의 여러 돌연변이 요소들이 합쳐져 있다"며 "30가지의 오미크론 돌연변이 가운데 10가지가 키프로스 잡종 변이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델타크론 변이는 키프로스에서 채취한 25개 검체에서 발견됐으며, 그 가운데 11개 검체는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에게서, 나머지 14개 검체는 일반인에게서 확보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코스트리키스 소장은 "앞으로 델타크론 변이가 더욱 강력한지, 전염성이 큰지, 또는 델타 변이나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클 지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