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장윤정·배윤정·윤혜진, 산후우울증 고백 "심해져서 병원 상담 받아"
'해방타운' 장윤정·배윤정·윤혜진, 산후우울증 고백 "심해져서 병원 상담 받아"
  • 승인 2022.01.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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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방송캡처
사진=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방송캡처

장윤정, 윤혜진, 배윤정이 산후우울증을 앓은 사실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윤혜진이 동갑내기 친구 배윤정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개된 첫번째 윤혜진의 해방 라이프에서는 국내 최고의 안무가 배윤정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2019년 11세 연하 남편과 결혼한 배윤정은 지난 해 아들을 낳아 육아를 시작했다.

윤혜진은 "MBC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동갑이라서 빨리 친해졌다. SNS로 연락을 주고받다가 이번에 집에 초대해주셨다"며 배윤정의 집으로 향했다.

배윤정은 7개월 아들을 귀여워하는 윤혜진에게 "귀엽지. 근데 지금 너무 힘들다. 이 앓이를 하는지 며칠째 계속 비명 지르면서 일어나더라. 잠을 못 잤다"며 힘들어했다.

배윤정은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심해져서 병원 다니고 그랬다"고 하자 윤혜진도 "근데 나도 되게 심해서 병원 가서 상담 받고 그랬다"며 "우울증 오면 남편도 미워진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배윤정은 "남편이라는 존재가 있어도 짜증나는데, 없어도 짜증난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후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던 중 두 사람은 호르몬 변화에 대해 얘기했다. 배윤정은 "호르몬이 이상해서 세상은 그대로인데 나만 변한 느낌이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장윤정도 "솔직히 아기 낳기 전에는 산후우울증은 심적으로 심약하거나 나약한 사람이 겪는 건 줄 알았는데 내가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내 모습에 내가 너무 화가 난다. 둘째 때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더하다"고 말하며 배윤정에게 공감했다.

장윤정이 출산 후 경력 단절 고민을 했던 얘기도 털어놨다. 둘째 하영을 출산 후 조리원에 있을 때 TV에서 '제2의 장윤정을 찾습니다'라는 자막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그는 "하영이 젖 먹이고 있을 때 그런 자막을 봤고 놀라서 소속사 대표님한테 연락했더니 그 프로그램에 심사하러 나와야한다고 하더라. 후배들을 만나러 가야 하는데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살을 많이 뺐다:고 털어놨다. 

이어 "첫째 연우를 낳았을 때도 역시 쉬었다. 사람들이 쉬는가 보다 했는지 일은 기다리는데 안 들어왔다. 부아가 나서 TV를 아예 안 봤다. 내가 진행하던 프로그램도 쉬는 동안 없어져서 돌아갈 자리가 없어졌다. 그래서 혹시 몰라서 만날 집에서 행사용 MR을 틀어놓고 노래 연습하고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안무 연습을 하고 했다"고 힘겨웠던 시간을 고백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