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조코비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추방?…호주 오픈출전 '빨간불'
'테니스 황제' 조코비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추방?…호주 오픈출전 '빨간불'
  • 승인 2022.01.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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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사진=조코비치 인스타그램
조코비치 /사진=조코비치 인스타그램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의 호주오픈 10번째 우승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6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국이 거부돼 코트를 밟지도 못한 채 추방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출입국 관리소는 입국 요건을 갖추지 못한 조코비치에게 입국 비자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코비치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호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하는 모든 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 미접종자인 조코비치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고 호주로 간다”고 밝히며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백신 면제 조치를 두고 특혜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조코비치는 보건 당국의 심사를 통과해 면제를 받았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조코비치는 결국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조코비치 측은 비자 문제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