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냉동 창고 화재 소방관 3명 순직, 문재인 대통령 “가슴이 멘다”
평택 냉동 창고 화재 소방관 3명 순직, 문재인 대통령 “가슴이 멘다”
  • 승인 2022.01.0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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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냉동 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관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동아일보는 지난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경기소방재난본부 특수 대응단은 이날 낮 12시 22분경 건물 2층에 쓰러져 있던 송탄소방서 소속 이형석 소방경(51)과 조우찬 소방교(26)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또 20분 후 같은 소방서 소속 박수동 소방장(32)이 근처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이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며 큰불이 잡히자 6일 오전 7시 10분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숨진 소방관들은 내부 잔불 정리를 하던 중 불길이 급격하게 재 확산되면서 고립돼 비극을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접한 후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가 순직하신 소방관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멘다”는 애도 메시지를 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