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법적대응, 국가대표 자격 정지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석희 법적대응, 국가대표 자격 정지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 승인 2022.01.07 0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6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심석희 측 관계자는 이날 “지난 3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조처에 나선 것이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조항민 전 국가대표 코치와 동료·코치 욕설 등의 내용이 담긴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빙상연맹은 조사위원회를 꾸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심석희에 관한 조사를 진행했고,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는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1일 심석희에게 쇼트트랙 국가대표 자격 정지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심석희는 지난해 5월 열린 2021~2022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종합우승으로 올림픽 티켓을 따낸 상태였지만 이 징계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까지 박탈됐다. 심석희는 빙상연맹의 상위 기구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제소할 수도 있었지만,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심석희는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쇼트트랙 올림픽 대표 팀 최종 엔트리 제출 기한은 오는 24일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