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팀3위 이끌고도 중국 리그 시상식 불참?…“후배에게 자리 양보”
김연경, 팀3위 이끌고도 중국 리그 시상식 불참?…“후배에게 자리 양보”
  • 승인 2022.01.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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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웨이보
사진=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웨이보

 

한국 여자배구의 전설 김연경이 중국 리그 시상식에 불참했다.

지난 5일 중국 포털 시나 스포츠에 따르면 김연경은 4일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3위 결정전에서 맹활약해 팀을 3위로 이끌었으나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시나스포츠 측은 “시상식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수 있었다 김연경이 후배에게 자리를 양보했다”면서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상하이 구단이 올린 이날 시상식 사진에 김연경이 빠져있자 시나스포츠 역시 “김연경을 시상식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의아함을 내비췄고 팬들은 중국 배구리그와 구단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런 분위기를 인식했는지,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측은 6일, 공식 SNS에 김연경이 함께한 새로운 사진들을 게재했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3위 결정전을 마지막으로 상하이와 계약이 끝났다. 중국리그를 떠나 새 팀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인사이드 곽민지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