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美 골든글로브 불참...넷플릭스, 인종차별 시상식 보이콧 여파?
이정재, 美 골든글로브 불참...넷플릭스, 인종차별 시상식 보이콧 여파?
  • 승인 2022.01.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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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사진=아티스트컴퍼니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정재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이정재는 지난 13일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발표한 제79회 골든글로브 후보에서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불참 방침을 밝혔다. 골든글로브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1월 9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은 골든글로브에서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남우주연상'에 더해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작품상'과 '텔레비전 부문 남우조연상'(오영수)후보에도 오르며 주요 부문을 석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정재는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다.

5일 YTN Star에 따르면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골든글로브 후보에 올라 영광스럽지만, 코로나 시국이기도 하고 앞선 이슈들로 인한 현지 분위기로 인해 불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는 기회가 되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골든글로브는 백인 위주의 인종차별 시상식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미국 NBC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중계를 취소하는 등 보이콧 운동이 일고 있다. 넷플릭스 또한 "HFPA가 유의미한 개혁안을 마련할 때까지는 이 조직과의 협업을 중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