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이 정동원을 만나고 싶다던 소원을 성취했다.

29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정동원이 출연해 박원숙의 팬심을 채운다.

큰언니 박원숙이 그토록 부르짖었던(?) 트로트 왕자 정동원이 드디어 사선가에 등장한다는 소식에 박원숙은 평소와 달리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집 정리만 하는데도 땀을 뻘뻘 흘리는가 하면 안절부절 못하며 집안을 돌아다니며 쓸고 닦았다. 심지어 “노인네 냄새 날까봐”라며 특별히 신경 쓰며 이것까지 준비했다고. 과연 정동원을 맞이하기 위한 박원숙이 준비한 건 무엇일까.

박원숙은 완벽한 ‘우리 동원이’ 맞이를 위해 특별히 정동원 할머니와 통화하기도 했다. 박원숙은 “동원이는 뭘 좋아해요?”라며 좋아하는 음식부터 깨알 정보 수집에 나섰고, 정동원 할머니가 알려준 메뉴를 준비하기 위해 박원숙은 유튜브로 요리 공부에 돌입했다. 처음 보는 박원숙의 모습에 동생들은 “원숙 언니 저러는 거 처음 봐”라며 놀란다.

기다렸던 정동원의 등장에 박원숙은 한껏 반기며 “내가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정동원은 “믿기지가 않아요” “처음에 (제 팬이라는) 말 듣고 아닌 줄 알았어요”라며 어리둥절해 했다. 

이어 두 사람이 같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히며, 드라마에서도 발휘된 박원숙의 팬심으로 수정된 부분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정동원과 사선녀의 만남이 담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29일 밤 8시 30분 KBS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