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밀접접촉자, 격리 단축…14일→10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밀접접촉자, 격리 단축…14일→10일
  • 승인 2021.12.2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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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밀접접촉자의 격리기간을 현행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

지난 28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오미크론 변이 밀접접촉자의 격리기간을 현재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할 예정"이라며 "다음 주 중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팀장은 "그동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아 최종노출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왔지만, 한 달간 접촉자를 분석한 결과 9일차 검사에서 99.1%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접촉자에 대한 추적관리 결과 최종노출일로부터 진단까지 기간은 평균 3.7일이었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유행하는 것은 델타 변이"라고 말하며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홍정익 방대본 접종관리팀장은 영국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3차 접종을 하면 델타 변이는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고 오미크론은 70% 정도"라며 "델타보다 오미크론에 효과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우세하게 유행하는 건 델타 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1, 2차 기본접종만으로 대응할 수 없는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