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요금 인상, 전기료 10%-가스요금 16%…한전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
내년 공공요금 인상, 전기료 10%-가스요금 16%…한전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
  • 승인 2021.12.2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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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내년 2분기부터 전기·가스요금이 본격적으로 오른다.

지난 27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내년 들어 전기요금은 4월과 10월에 걸쳐 10%, 가스요금은 5월·7월·10월 세 차례에 걸쳐 16% 가량 오른다.

한국전력은 이날 내년 1분기(1~3월) 전기요금을 동결하나 4월과 10월 기준연료비를 2회에 나눠 9.8원/kWh(4월 4.9원/kWh, 10월 4.9원/kWh)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기후환경요금은 2.0원/kWh 인상된 단가를 4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2022년 기준 연간 5.6%(요금인상 후 4~12월 기준) 수준의 요금인상이 예상된다.

다만 현재 요금대비 내년 인상분을 모두 반영한 금액(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으로 따지면 인상율은 10%로 추산된다.

아울러 가스요금도 내년 5월 MJ당 1.23원 오르며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9원, 2.3원 인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민수용(가정용) 원료비 정산단가 조정안'을 의결했다.

현재 요금대비 가스요금 인상율(내년 8월 이후 요금기준)은 16.17%다.

한편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높은 연료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전력생산 원가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원가변동분이 전기요금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