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이준석 사퇴에…“다른 역할들 할 수 있으리라 기대”
신지예, 이준석 사퇴에…“다른 역할들 할 수 있으리라 기대”
  • 승인 2021.12.22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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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 사진=SBS 뉴스 캡처
신지예 / 사진=SBS 뉴스 캡처

 

국민의 힘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한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이 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 이준석 대표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신 위원장은 이날 YTN에 출연해 이 대표가 선대위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워낙 다재다능하고 재능이 많은 분이라 충분히 다른 역할들을 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 힘 선대위는 전날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며 국민의 힘을 강하게 비판해 온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새시대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깜짝 영입했다.

또 이날 신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와 한번 식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전화는 해봤나’는 진행자의 물음에 “아직 (전화) 못 드렸고 저도 기자회견 소식을 뒤늦게 접해서, 지금 당장 연락 드리는 건 무리가 있을 수 있겠다”며 ”기자회견이 끝나고 좋은 타이밍을 잡아서 연락을 드려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전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자신의 합류를 공개적으로 반대한 국민의 힘 인사들에 대해 “우선 이 대표부터 만나 뵐 생각”이라며 “밥 한 끼 대접해드리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선대위 내에서의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구성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따를 필요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할 수 있다면 선대위 존재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를 바로잡으려는 적극적인 행위 없이 당대표를 조롱하는 유튜브 링크를 언론인에게 보냈다는 해명 아닌 해명을 확인하는 순간 확신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