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원작 소설 쓴 美 작가 앤 라이스 별세, 향년 80세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원작 소설 쓴 美 작가 앤 라이스 별세, 향년 80세
  • 승인 2021.12.14 0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앤라이스 / 사진=앤라이스 페이스북
앤라이스 / 사진=앤라이스 페이스북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원작 소설을 쓴 미국 작가 앤 라이스(Anne Rice)가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 13일 스포츠경향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간) 고딕 문학 장르 소설가 라이스가 뇌졸중 합병증으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고인의 아들이자 작가인 크리스토퍼 라이스는 SNS를 통해 부고를 전하고 “작가로서 그녀는 장르적 경계를 무시하라고 가르쳤고 나의 강박적인 열정에 몸을 내맡기는 법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라이스는 현대 대중문화 코드 중 하나인 ‘뱀파이어’(흡혈귀) 장르물 부흥을 이끈 인물이다.

흡혈귀 등을 주인공으로 한 30여 권 고딕 소설을 썼고 그의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1억5000만부 이상 팔렸다.

에이피 통신은 “라이스가 피를 마시는 불멸의 존재를 안티 히어로로 재탄생시켰다”고 평했다.

라이스는 베스트셀러 ‘뱀파이어 연대기’ 시리즈 13권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소설은 18세기 프랑스 귀족 출신의 뱀파이어 레스타트와 그의 피를 마시고 영생불멸 존재가 됐으나 인간적 고뇌로 가득 찬 뱀파이어 루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1994년 동명 영화로도 제작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