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우승…한국 선수 최초
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우승…한국 선수 최초
  • 승인 2021.12.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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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이상호 /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이상호(26·하이원)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2일 데일리안의 보도에 따르면 이상호는 11일(한국 시각) 러시아 반노예에서 열린 2021-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FIS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상호가 처음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이상호는 FIS 월드컵에서 그동안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62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예선을 2위로 통과한 이상호는 16명의 선수가 나서는 토너먼트에 가볍게 안착했다.

이후 16강에서 미할 노바치크(폴란드)를 0.29초 차로 제치고 8강에 안착한 그는 준준결승에서 만난 국가대표 동료 김상겸(32·하이원)과 4강서 맞붙은 미르코 펠리체티(이탈리아)의 완주 실패로 결승까지 올랐다.

결승에서 강호 바우마이스터를 상대한 이상호는 초반 출발에서 늦었지만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