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 가브리엘, 美서 근거 없는 혐한 발언 "한국여성 35%가 성매매"
'가짜사나이' 가브리엘, 美서 근거 없는 혐한 발언 "한국여성 35%가 성매매"
  • 승인 2021.12.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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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브리엘 SNS
사진=가브리엘 SNS

'가짜사나이'로 국내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게임 스트리머 가브리엘이 근거 없는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가브리엘은 최근 미국 커뮤니티 '레딧'를 통해 한국에 대해 "누가 더 나이가 많은지에 기반을 두는 사회다. 사회적으로 아직 석기시대"라고 표현했다.

해당 글은 가브리엘이 지난해 이근 대위를 저격할 당시 사용했던 아이디와 동일한 아이디로 작성된 글이라 글쓴이가 가브리엘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가브리엘은 "한국 여성의 약 35%가 금전적 보상을 대가로 성관계를 한다. 그들 중 80% 이상이 성형수술을 받는다"며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는 매춘이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삶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료들과 술 한 잔 하러 간다는 것은 CEO가 매춘부를 사줬다는 뜻"이라며 "당신이 외국인 남성이라면 데이트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 말그대로 몸을 파는 여자였을 것"이라는 망상을 늘어놓았다.

그는 "난 성매매 종사자들이 혐오스럽다고 생각하고 그와 관련된 누군가와 데이트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브리엘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에서 게임 스트리머로 활동했다. 미국과 크로아티아 이중국적자인 그는 유창한 한국어와 독특한 말투로 팬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가짜사나이'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돈 벌려고 미국 갑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한 후 잠정 은퇴했다.

당시 그는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먹으면서 한국 온라인 엔터테인먼트가 나와 안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미국 가서 열심히 일하고 빚 갚고 운동하면서 열심히 살려고 한다. 앞으로 내 자리가 있으면 불러달라. 다시 오겠다"고 인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