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선우재덕, 소이현 죽음의 위기로...친딸 사실 알고 충격
'빨강구두' 선우재덕, 소이현 죽음의 위기로...친딸 사실 알고 충격
  • 승인 2021.12.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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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방송 캡처

선우재덕이 친딸 소이현을 죽음의 위기에 몰아 넣고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 권혁상(선우재덕 분)은 딸 권혜빈(권유민 분)과 아내 민희경(최명길 분)을 위해 김젬마(소이현 분)를 없애기로 하고, 실행해 나섰다.

이날 권혁상은 방송 인터뷰인 척 김젬마를 유인했다.

겁만 주라고 했던 민희경의 말을 무시한 채 권혁상은 김젬마를 만나러 나섰고 그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김젬마는 도망치며 "당신은 살인자야. 악마야"라고 했고, 권혁상은 "너무 애쓰지마. 서로 피곤하잖아"라고 말하며 김젬마를 겁박했다.

김젬마는 도망치며 "당신은 지옥에 떨어지게 될 거야. 우리 엄마 죽인 것도 당신이지? 이 살인자. 이 악마야"라고 악에 바쳐 소리쳤다. 하지만 권혁상은 "악마는 바로 너야"라고 하며 "네가 나타나기 전까지 우린 행복했어. 넌 내딸 혜빈이는 물론 우리 가족을 파괴했어"라며 민희경이 젬마를 죽이려 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권혁상은 "민희경은 단지 널 겁줘서 멀리 떨어뜨리고 싶었을 뿐이야. 네가 껄끄러워서. 명색이 널 낳은 엄마인데. 화재 사건? 니 팔에 흉터도 신경쓰여 밤에 잠 한 잠 못 자던 그 여자가? 나중에 알았지 떼어내야 할 사람이 너란 걸"이라며 부하들에게 김젬마를 찌르라고 지시했다.

같은 시간 권주형(황동주 분)은 민희경에게 빨리 권혁상에게 연락하라며 설득하고 있었다. 이에 망설이던 민희경은 권혁상에게 전화를 걸어 김젬마가 괜찮은지를 물었다. 권혁상은 "죽었어. 희경아. 이제 다 끝났어"라고 했고, 민희경은 오열하며 김젬마가 권혁상의 친딸임을 밝혔다. 민희경은 "그 때 당신이 본 유전자 검사 문자 혜빈이 아니라 김젬마였어. 미안해요. 김젬마 당신 딸이야"라고 말했고, 권혁상은 충격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와 민희경을 만난 권혁상은 왜 속였냐며 분노했다. 민희경은 "김정국(김규철)이 처음부터 날 속였다. 젬마가 당신 딸인 거 알면 내가 도망갈까 봐 숨긴 거라고"라고 진실을 밝혔고, 권혁상은 "내 손으로 내 딸을 죽이려 했어. 내 피 받고 태어난 내 딸을"이라며 오열했다.

한편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일 방송된 KBS2 저녁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 19.2%(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