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 않아' 이지아, 빌런즈들과 재회 "나 나온 다음 '모기장+에어컨' 화났다"
'해치지 않아' 이지아, 빌런즈들과 재회 "나 나온 다음 '모기장+에어컨' 화났다"
  • 승인 2021.12.07 2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N '해치지 않아' 방송캡처
사진=tvN '해치지 않아' 방송캡처

엄기준이 첫 게스트 이지아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tvN ‘해치지 않아’에서는 첫 게스트 이지아가 다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빌런즈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은 폐가하우스를 떠나 한 달만에 서울에 다시 모였다. 이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장에 도착했지만 그동안 폐가하우스를 찾아와 일손을 도운 12명의 게스트에게 은혜를 갚기 위한 김장을 하라는 미션을 받고는 다시 노동을 시작했다. 

김장이 끝나갈 때쯤 게스트가 이들을 찾아왔다. 게스트의 정체는 이지아였다. 이지아 등장에 깜짝 놀란 윤종훈은 넘어졌고 엄기준은 "내 말이 맞았다"며 반겼다.

엄기준은 "너무 아쉬운 건 첫 게스트 우리 지아. 너무나 햇살 좋은 낮에 너무 자외선이 강렬해서 땀이 정말"이라며 "내 가족이라서 가장 먼저 불렀는데 이럴 줄 몰랐다. 너무 미안한 거다. 지금 생각하니까. 한 번 더 부르면 안 돼?"라며 다시 대접하고 싶어했다.

윤종훈도 "너무 아쉬운 게 누나였다. 신기하다. 어제 누나 생각이 났는데"라며 이지아를 환영했다. 

윤종훈은 "누나 아무것도 안 해도 돼"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손님 대접에 나섰다. 그는 “손님으로 지아 누나가 오니까 진심으로 미안해진다”라고 말했다. 이지아는 "나 나온 다음 방송을 보면서 너무 화가 났다. 에어컨이 생기고 모기장이 생겼다"고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빌런즈는 고생한 이지아를 위해 다양한 요리를 준비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지아는 "나 혼자 이러고 있으니까 뻘쭘하다. 뭐 해야하는 거 아냐?"라며 안절부절했다. 결국 자리에서 일어났고 전복을 손질하기 시작했다. 

이지아는 "궁금한 게 있는데 ‘해치지 않아’는 무슨 방송이야?"라고 물었고 본격 노동예능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빌런즈는 이지아에게 "무방비로 왔다가 오늘도 김장을 했다"고 투덜거렸고 이지아는 "다들 핼쑥해졌다"며 웃었다.  

빌런즈는 이지아와 함께한 시간에 대해 “이렇게 와줘서 고맙다. 안 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이지아는 “고흥이라고 하면 안 왔을 건가?”라는 짓궂은 물음에 "변신한 폐가에 가보고 싶긴 하다. 완전 폐가를 본 산증인이니까 마지막을 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고 했지만 "당장 고흥에 가자"는 빌런즈의 재촉에는 당혹스러움을 숨기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