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증상, 기존 바이러스보다 경미…“초기 단계 판단 아직 일러”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증상, 기존 바이러스보다 경미…“초기 단계 판단 아직 일러”
  • 승인 2021.12.0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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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증상이 기존 코로나19 환자가 보인 것과 비교해 비교적 경미한 것으로 보인다는 초기 연구 결과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왔다.

지난 6일 중앙일보는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의학연구위원회(South African Medical Research Council)는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남아공 가우텡주(州)의 사례를 보고서로 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이 지역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42명 가운데 70%는 산소 보충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다.

나머지 9명은 폐렴을 앓았고, 그 외 4명은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기저 질환으로 산소 보충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보고서의 주저자이자 남아공 의료연구위원회 에이즈, 결핵 연구실 책임자인 파리드 압둘라는 "이것은 이전의 유행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보고서는 코로나19 증상이 대유행 초기보다 경미해지고 있다는 정황을 보고하기도 했다.

한편 아프리카 건강연구소 소장인 빌름 하네콤은 영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질병이 경미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매우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장도 5일(현지시간) "현재까지는 심각성이 대단한 수준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지금까지의 징후만으로 오미크론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