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k리그 우승, 5년 연속 정상 차지…김상식 감독 “부담감 컸는데 너무 기쁘다”
전북현대 k리그 우승, 5년 연속 정상 차지…김상식 감독 “부담감 컸는데 너무 기쁘다”
  • 승인 2021.12.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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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현대 페이스북
사진=전북현대 페이스북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사상 처음으로 K리그 5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5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이날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 원큐 K리그1 2021 최종 38라운드에서 한교원, 송민규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22승10무6패(승점 76)로 2위 울산 현대(승점 74)를 따돌리고 K리그1 정상을 차지했다.

전북 현대는 지난 2017년 최강희 감독부터 이후 조세 모라이스 감독을 거쳐 올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까지 5년 연속 우승이며 통산 9번째 정상으로 최다 우승이다.

김 감독은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최용수 강원FC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감독과 코치, 선수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특별히 우승 소감을 준비해두지 않았다. 생각해봤는데, 그러면 설레발치는 것 같았다. 정말 기쁘다.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전북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과 날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쁘게 생각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부담감이 컸다. 그전에 4연패를 했고, 5연패를 이루지 못하면 안 된다는 부담감이 많게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었다. 팬들의 질책과 응원을 받으며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선수 때보다 감독으로 우승한 게 더 기쁘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