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윤석열, 빨간색 ‘커플 후드티’ 입고 거리 유세…2030세대 표심 공략
국민의힘 이준석-윤석열, 빨간색 ‘커플 후드티’ 입고 거리 유세…2030세대 표심 공략
  • 승인 2021.12.06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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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윤석열, 이준석 /사진=MBC 뉴스 캡처

 

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준석 당 대표와 빨간색 ‘커플 후드티’를 함께 입고 부산 거리 유세에 등장해 2030세대 청년층 표심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6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5일 “부산에서부터 북상 하겠다”고 선언하며 이후 전국 바닥을 훑는 유세도 본격화할 것을 예고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며 “과감하게 추진해야 할 때는 추진하지만, 기다려야 할 때는 기다리는 것도 저의 리더십”이라며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쳤다. 자만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아무리 삐딱하게 보려 해도 국민은 어려운 정치적 조정을 해낸 윤 후보의 정치력을 높게 평가할 것”이라며 “매머드(형 선대위)에서 업그레이드된, 면도가 잘된 코끼리 선대위가 이제 민주당을 찢으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4일 부산에서 하루 종일 이 대표와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 기획에 대해 우리 이 대표에게 전권을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의 제안으로 맞춰 입은 빨간색 후드티에 대해 “이 대표가 이런 옷을 입고 뛰라면 뛰고 이런 복장을 하고 어디에 가라고 하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를 통해 자신의 지지 취약층인 2030세대 표심을 공략하는 한편 사회 양극화 해소와 서민·약자·중소기업 등에 초점을 맞춘 김종인 위원장의 정책을 적극 수용해 중도층으로 확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