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영 스토커男, 위협 메시지만 1400개…檢 명예훼손·주거침입 등 혐의로 구속
곽진영 스토커男, 위협 메시지만 1400개…檢 명예훼손·주거침입 등 혐의로 구속
  • 승인 2021.12.02 2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캡처

배우 곽진영을 수년간 스토킹한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정원두)는 2일 지난달 30일 남성 A 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주거침입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2019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곽진영에게 공포심을 유발하는 문자 270회, 계좌이체 메시지 1140회, 카카오톡 메시지 9회 등 총 1419회의 메시지를 보내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8월 곽진영의 자택에 침입해 소란을 피우고, 10월에는 네이버 게시판에 곽진영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허위 내용의 댓글을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곽진영의 지인은 A 씨가 4년 전부터 곽진영의 자택에 침입하고,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장까지 찾아가 업무를 방해하는 등 방식으로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곽진영도 지난해 12월 스토킹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곽진영은 A 씨 구속 이후 가족과 함께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사랑을 그대 품안에', '하늘바라기' 등 작품에 출연했으나 이후 고향인 전남 여수로 내려가 2010년부터 김치 사업을 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