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5천명대도 뚫렸다...당국, 오미크론 유입 차단에 총력
코로나19 신규 확진 5천명대도 뚫렸다...당국, 오미크론 유입 차단에 총력
  • 승인 2021.12.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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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지난 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한 달 만인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명선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천123명 늘어 누적 45만2천35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첫 5천명대로, 지금까지는 지난달 24일 4,115명이 최다 확진자였다. 전날보다는 2천91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천75명, 해외유입이 48명이다. 지역 발생 중에서는 서울이 2천222명, 경기 1천582명, 인천 326명으로 수도권 역시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급증과 더불어 위중증 환자도 700명대 최다치를 찍었으며, 6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84.4%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4명이 늘어 누적 3천658명이 됐다. 사망자는 80살 이상이 18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은 신규 확진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전날 국내에서도 나이지리아를 방문 부부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사례로 처음 보고되면서 당국은 비상에 걸렸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9시께 확인될 예정이며, 실제 오미크론 변이 유입 사례로 밝혀질 경우 광범위한 전파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부는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유입차단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교부와 복지부, 질병청 등 11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합동 TF'를 구성해 신속한 방역전략을 수립하고, 엄격한 해외 입국자 관리, PCR 분석법 개발 등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