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한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관련한 강용석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이 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김진욱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11월 30일 기자들에게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송영길 대표와 함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조동연을 두고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우선 이혼사유와 관련한 제보를 소개한다. 워낙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너댓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확인) 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고 주장했다. 조 교수의 이혼 사유가 담긴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글도 공유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강 변호사는 자신이 운영 중인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를 통해서는 "송영길이나 이재명 이름으로 고발하면 무고와 허위사실 공표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동연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는 30대 워킹맘이자 군사·우주산업 전문가다. 외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이재명 캠프에 합류해 송 대표와 함께 선대위를 이끌게 됐다.

지난 200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이후 이라크 자이툰사단 및 한·미 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 간 복무했다. 2011년 경희대 아시아태평양지역학 석사, 2016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공공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