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나미비아 국적 30대 외교관
일본,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나미비아 국적 30대 외교관
  • 승인 2021.12.0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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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일본에서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됐다.

지난 달 30일 뉴시스는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 사실이 확인된 30대 남성은 나미비아 국적의 외교관이라고 NHK가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지난 28일 나미비아에서 입국해 나리타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국립 전염증 연구소에서 검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처음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발열 증상이 나타나 현재 일본 정부 지정 의료 기관에 입원한 상태다.

그와 동행한 가족 2명의 경우 증상이 없었으며, 입국 당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아직 진료소에서 대기 중이다.

앞서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30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나미비아 입국자에 대해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코로나19) 양성 검체의 게놈(유전정보) 해석을 실시한 결과 오미크론으로 확인됐다는 정보가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며 "현재 해당 입국자는 의료 기관에서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자의 동행자, 또는 비행기의 옆 좌석 등 밀접 접촉이 의심되는 사람은 이미 파악해 보건소 등에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이 영국, 독일 등 유럽으로도 확산하자 30일 자정부터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신규 입국을 원칙 금지하는 조치를 실시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