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 진웅, '국민가수' 탈락→쓰리잡 일상 "3개월간 일 못해 아내에 미안"
'와카남' 진웅, '국민가수' 탈락→쓰리잡 일상 "3개월간 일 못해 아내에 미안"
  • 승인 2021.12.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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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캡처

가수 진웅이 '국민가수' 탈락 후의 일상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서는 '국민가수'에 출연한 진웅이 등장했다.

진웅은 '국민가수'에서 탈락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진웅은 아내 윤나야에게 아침을 차려주는 다정함을 보였다. 그는 '국민가수'에 탈락했지만 미련이 남는 듯 "어제 '국민가수' 리허설을 했을 거다. 맨날 참가자들하고 같이 연습했는데 허전한 느낌이다. 이시간에 나도 뭔가를 하고 있어야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니까"라고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진웅은 아내 아침에 이어 딸들의 어린이집 등원 준비까지 책임지는 등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진웅은 두 딸을 어린이집에 보낸 후 갑자기 공사장 작업복으로 갈아입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현재 진웅은 소방-전기, 휴대전화 판매, 건설 현장 노동자로 '쓰리잡'을 하고 있었다. 진웅은 작업복을 입고 자연스럽게 나무 심기 노동 현장 속으로 들어갔다.

진웅은 잠시 쉬는 시간에 공사 현장 구석에서 노래 연습에 몰두했다. 그때 한 고객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진웅은 휴대전화 판매원으로 변신해 아주 능숙하게 상담을 진행했다.

집으로 돌아온 진웅은 집안일을 시작했다. 두 딸은 아빠 진웅이 나온 '국민가수' 무대를 보며 흥을 폭발시켰다. 그 사이에 진웅은 들깨 오리탕 요리를 시작했다. 그리고 바로 근처에 사는 장모님을 초대해 대접했다.

장모님은 사위 진웅의 '국민가수' 출연 당시를 언급하며 "저 무대를 얼마나 서고 싶었을까하는 마음이 나한테도 전달이 됐다. 방송을 보고 또 봤다. 이만큼 한 것도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진웅은 "'국민가수' 때문에 3개월 동안 일을 못해서 생활비가 마이너스"라고 미안해했다. 아내 윤나야는 "걱정하지마. 내가 일하잖아"라며 진웅에게 힘을 북돋았다. 진웅은 "짐을 맡겨놓은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너무 미안하다"며 아내를 바라보지 못했다.

윤나야는 "나는 오빠가 너무 고생했으니까, 조금이라도 짐을 덜어주고 싶어서 일을 시작했다"며 든든한 면모를 보였다. 진웅의 장모님은 "사실 딸이 (진웅과) 결혼을 한다고 했을 때 딸이 고생을 하진 않을까 걱정을 했다. 그런데 내가 봐도 노래하는 모습이 가장 멋있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 행복해보인다"고 말했다. 윤나야와 장모님은 진웅을 향해 "우리 마음 속 국민가수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