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 이상준, 은가은 위해 빨간맛 요염 댄서로 변신…노출도 걱정하는 男"
'와카남' 이상준, 은가은 위해 빨간맛 요염 댄서로 변신…노출도 걱정하는 男"
  • 승인 2021.12.01 0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캡처

개그맨 이상준이 빨간맛 댄스 무대로 은가은을 향한 특급외조에 나섰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서는 가상부부 은가은과 이상준 커플이 행사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가은은 행사 출연차 이상준과 순창 강천산을 찾았다. 은가은은 리허설을 하며 빼어난 노래 실력을 발휘했고, 이상준은 찐팬 모드에 몰입하며 아내 응원에 열을 올렸다. 

이날 공연을 앞두고 은가은의 의상을 체크하는 이상준은 "노출이 많아서 안 된다"고 말해 은가은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은가은이 "내 공연이다"고 했지만 이상준은 "내 의상 콘셉트와 겹친다”고 주장했다.

이상준은 은가은이 노래할 때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물론 열심히 매니저 역할까지 하며 열정적으로 움직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앙코르를 위해 이상준이 찰랑이는 단발머리 가발에 블랙 쫄바지, 레드컬러 섹시만발 시스루 의상을 입고 등장해 댄스팀과 함께 칼군무를 펼쳤다. 은가은의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노래와 함께 이상준의 빨간맛 의상과 화려한 댄스가 더해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은가은은 "창피해"라며 어쩔 줄 몰라하는 이상준에게 "오빠가 주인공이었다"고 감탄했다. "왜 빨간 옷을 입었냐"라는 질문에 "순창하면 고추 아니냐. 고추는 빨갛지 않나. 그래서 오늘 컨셉트는 빨강이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행사가 끝나고 은가은과 이상준은 고추장 마을을 찾았다. 고추장 명인과 외국인 체험자들과 함께 만나 고추장을 만들어보고 비빔밥 재료로 직접 고추장 비빔밥을 만들었다.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고추장 비빔밥을 맛있어하는 은가은의 모습에 이상준은 “왜 맛있는지 알아? 나랑 먹어서"라고 달콤 멘트를 투척했다. 

특히 외국인 체험단 중 우리말을 완벽하게 구사하는 ‘순창 마리아’의 반응에 이상준은 “어떻게 한국에 오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꽃보다 남자’ 등 K-드라마에 빠져 한국에 오게 됐다는 대답에 즉석에서 구준표로 빙의해 은가은과 ‘꽃보다 남자’의 한 장면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준은 K-막장 드라마의 김치싸대기도 재연에 나섰다. 김부장을 만났다는 거짓말을 들키고 다른 여자를 만났다고 고백한 남편 이상준에게 은가은은 파 싸대기를 날리는 연기력을 폭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은가은은 K-뮤직의 맛을 보여주겠다며 즉석에서 트로트 무대를 선물했고 ‘순창 마리아’는 ‘한잔해’를 선보이며 흥 넘치는 분위기를 더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