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증상 특징, “현재까지 특이하지만 가볍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증상 특징, “현재까지 특이하지만 가볍다”
  • 승인 2021.11.2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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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원해 전 세계로 퍼질 우려를 낳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증상이 지금까진 '대단히 경미한' 수준이라고 현지 백신 전문가가 밝혔다.

29일 뉴시스는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배리 슈브 남아공 정부 백신자문위원장은 지난 28일 남아공에선 새로 3220명의 코로나19 신규환자가 발생했지만 중증 입원자 수는 실질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프리토리아 개업의이기도 한 슈브 위원장은 "이제껏 발생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전부 경증이거나 경증에서 중간 정도 증세였으며 이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초기이며 고위험성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언명했다.

다만 슈브 위원장은 ‘오미크론’에서 나타난 많은 변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불안정하게 만든다며 ‘오미크론’이 백신에 잘 반응하는 델타 변이를 대체해 퍼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남아프리카 의학협회 회장인 안젤리크 쿠체 박사도 ‘오미크론’의 증상에 대해 “특이하지만 가볍다”고 진단했다.

한편 ‘오미크론’의 출현을 확인하고 보건 당국에 처음 보고한 쿠체 박사는 영국 텔레그래프와 가진 회견에서 ‘오미크론’ 증상이 지난 몇 달 간 치료한 환자와 비교할 때 "매우 경미"하다며 새로운 변이에 걸린 환자 중 입원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