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아·청소년 신규 확진 급증…“백신 접종 서둘러야”
코로나19, 소아·청소년 신규 확진 급증…“백신 접종 서둘러야”
  • 승인 2021.11.2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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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학생들의 코로나19 발생률이 성인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염병 전문가들과 긴급자문회의를 갖고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소아·청소년 감염 추이를 분석하고 백신접종 여부에 따른 차이 등을 논의했다.

자문회의에 참석한 최은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에 따르면, 학생 코로나19 발생률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문회의에 참석한 감염병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백신접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접종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준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전문가가 백신접종을 권고할 때는 철저히 개인 건강 측면에서 이득이 있어서 권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아·청소년에게도 접종이 철저히 개인적 관점에서 봤을 때 이익이라는 것을 교육당국이 명확히 알려줘야 한다"며 "지금 유행 상황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일찍 맞아야 이익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정 교수는 "처음에는 소아·청소년 접종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접종 필요성이 지금은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강요할 수는 없지만 접종 권고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