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맨스' 이가령, 결혼 잔소리에 母 전화 차단 선언 "다 그 놈이 그 놈이야"
'워맨스' 이가령, 결혼 잔소리에 母 전화 차단 선언 "다 그 놈이 그 놈이야"
  • 승인 2021.11.25 2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워맨스가 필요해' 방송캡처
사진=SBS '워맨스가 필요해' 방송캡처

이가령 모친이 딸에게 결혼하라고 안 하는 이유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이가령이 모친과 여섯 이모들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가령 이모들은 "이모들 챙겨서 제주도 가고 가평 가고 맛있는 데 있으면 데리고 다니면서 가이드하고 완전 최고"라며 조카를 칭찬했다. 

이가령은 “여자들끼리 모이면 숙소잡기 편하다. 이모부들 계시면 식성도 맞춰야 하는데 여자들은 뭉치기 쉽다. 결속력이 좋고 취향도 비슷해서 편한 게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모들은 “14명 조카들이 있는데 (이)가령이가 가장 잘한다"며 칭찬하고는 "'결사곡3' 찍고 우리 제주도 보내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째 이모는 "제주도도 갔다 오고, 일본 갔다 오고, 가평에서도 놀았지. 완전 최고다. 벌어서 또 구경시켜줘"라고 거듭 이가령을 띄웠다.

이가령은 이모들의 칭찬에 눈물 흘리며 "별 거 아닌 거에 감동되는 부분들이 생기는 거 같다. 이모들이 늙지 않나. 이모들도 여자인데 젊고 예뻤는데 아줌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더라. 볼 때마다 '이모가 주름이 늘었네' 이런 느낌들이 속상하다. 모여있는 걸 오래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때 한 이모가 “이참에 결혼도 해야할 거 같다”고 얘기를 꺼냈다. 이가령은 “우리 드라마 이혼하는데 무슨 결혼을 해. 다 그 놈이 그 놈이야. 혼자 열심히 일해야지"라고 대처했다. 이모들은 "그 놈이 그 놈이라도 가는 게 나아. 갔다 오더라도 가는 게 나아"라고 조언했고, 이가령은 "돈을 좀 더 벌어서 갔다 오든지 해볼게"라고 답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가령 모친은 자매들에게 "가령이에게 혼나려고 결혼 안하냐고 묻냐"며 "그 이야기 한 번만 더 꺼내면 전화 차단한다고 한다. 깜짝 놀라고 무서워서 이제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